레일라 | 리플레이 | 9,6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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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05-31
누가 그랬던가, 겨울의 파리는 회색의 도시라고.
차가운 안개가 내려앉은 겨울 속 한 계절이
지나가는 냄새를 맡고 있자니 그동안 일상에
결여된 무언가가 하늘 위로 피어오르는 듯 했다.
이 시간이 지나고 또, 봄이 오고 여름이
흘러 가을이 당도하면 과연 나는 어떤
사유를 품고 살고 있을까.
‘사람을 단련시키는 것은 사람이 행하는 일들이 아니라
하고자 하는 그 의지이다.’ 라는 헤밍웨이의 말처럼,
파리에서 멋진 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.
오늘을 기다린 만큼 내일을 기다려주는,
딱 그만큼의 삶을 영위하는 꿈을 꾸며
파리에 찾아올 따듯한 일상들이 기다리고 있다.